삼성화재가 지난해 2년 연속 당기순이익 2조원을 넘겼다. 숫자만 보면 ‘방어’에 성공했다. 다만 이익의 중심축은 보험영업이 아니라 자산운용 쪽으로 더 기울었다. 장기보험 손해율이 뛰고 자동차보험이 적자로 돌아선 자리에서, 투자손익이 보험 부진을 사실상 덮어주는 구조가 선명해졌다.20일 공시 기준 삼성화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203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 별도 기준이 아닌 연결 지배주주지분 기준으로도 2조183억원(전년 대비 2.7% 감소)으로 ‘2조원대’는 유지됐다. 세전이익은 2조7833억원으로 1.4%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