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전대미문의 5000포인트를 넘어섰다. 부동산을 비롯해 금·은 등 주요 자산군도 동반 급등하며 ‘에브리씽 랠리’가 진행됐다. AI 산업을 향한 대규모 투자와 반도체 수출 회복, 성장률 전망 상향까지 거시 지표는 분명 호황을 가리킨다. 다만 숫자의 환호가 삶의 체감으로 고르게 번지고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자산가격이 동시에 뛰는 국면일수록 ‘먼저 가진 자’의 자산은 더 빠르게 불어나고, 뒤늦게 진입한 이들은 더 비싼 문턱 앞에서 기회를 잃기 쉽다. 호황의 열매가 일부에만 집중될 때 경제의 기초 체력은 약해진다. 소비 기반